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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쳐 |
뮐러가 속한 독일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대 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뮐러는 4회의 슈팅 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시켜 모두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전반 37분 포르투갈팀 페페가 뮐러에게 반칙을 한 후 그에게 다가가 박치기까지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며 승기는 독일 쪽으로 기울었다.
뮐러는 경기가 끝난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페페의 레드카드를 유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페페가 나를 친 것을 느꼈고, 그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른다"면서 "나는 페페의 레드카드를 유도하지 않았다. 나는 레드카드를 위해 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뮐러는 "첫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해 영광스럽다.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것이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또 앞서고 있을 때 두 번째 골이 나온 게 큰 이점이 된 것 같다. 특히 역습 플레이도 아주 좋았다"며 해트트릭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뮐러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5골을 기록해 득점왕(골든 부트)과 신인왕(베스트 영 플레이어)에 오른 바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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