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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신작] ‘응칠’ 서인국의 마지막 교복 연기?…비스트, 미니 6집 ‘굿럭’ 발매

입력 : 2014-06-15 09:00:00 수정 : 2014-06-15 1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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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서인국이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교복연기에 또 다시 도전한다. 상큼한 매력 소유자 황정음은 정통시대극 ‘끝없는 사랑’에서 이미지 변신을 노린다. 특히 이 드라마는 차인표와 김준 등이 오랜만에 얼굴을 내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관객들을 극장가로 이끌 수 있을까. 이 영화는 1950년대 실제 할리우드 여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프랑스의 압박 속에 모나코 왕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다. ‘실제 정사’ 논란을 일으켰다가 블러 처리로 가까스로 심의를 통과한 ‘님포매니악’도 인간 내면의 본능을 건드릴 태세다.

그룹 비스트와 여성 듀오 다비치가 새 앨범을 내놓는다. 감성적인 댄스를 선보일 비스트의 ‘굿럭’, 특유의 감성과 보컬이 녹아든 다비치의 ‘팔베개’가 우리의 귀를 촉촉이 적실 예정이다. 1인 프로젝트 밴드 육지거북과 신성을 꿈꾸는 걸그룹 마마무도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방송: ‘고교처세왕’ · ‘끝없는사랑’, 로코&정통시대극 첫선

각기 다른 장르의 드라마가 나란히 첫선을 보인다. 철없는 고등학생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고교처세왕’과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현대사를 관통하며 젊은이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담은 ‘끝없는 사랑’이 이번 주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고교처세왕’은 철 없는 고등학생 이민석이 대기업 간부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응칠)’에 이어 교복을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서인국이 맡은 이민석은 단순무식한 성격의 고교생으로, 형을 대신해 대기업에 위장 입사해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응칠’에 이어 ‘주군의 태양’까지 출연한 드라마마다 연달아 성공을 거둔 서인국이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릴지 시선이 쏠린다. 서인국과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하나의 호흡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엔젤아이즈‘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끝없는 사랑’은 ‘야망의 세월(1990)’ ‘에덴의 동쪽(2008)’을 집필한 나연숙 작가의 작품으로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등이 출연한다.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한 뒤 복수를 다짐하는 서인애(황정음 분), 라이벌로 맞서게 될 형제 한광훈(류수영 분)-한광철(정경호 분)이 만들어갈 사랑과 야망의 서사가 묵직한 전개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트콤으로 주목받은 뒤 현대극과 시대극, 로맨틱 코미디와 정통멜로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연기로 여배우의 입지를 굳힌 황정음은 정통시대극 ‘끝없는 사랑’에서 역경에 맞서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금 도전에 나선다.

‘끝없는 사랑’에는 반가운 얼굴이 여럿 모습을 내민다. 차인표는 극중 정권의 핵이자 차기 대권의 유력후보인 천태웅 장군 역으로 KBS 2TV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2012)’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꽃보다 남자’ F4로 얼굴을 알린 김준은 지난해 6월28일 전역 후 첫 드라마로 ‘끝없는 사랑’을 택해 시청자와 만난다. 

◆ 영화: 칸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 19금 논란작 ‘님포매니악 볼륨1’

전 세계 여성들이 꿈꾸는 동화 속 주인공 그레이스 켈리(1929-1982)의 삶이 스크린 위에 부활한다.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감독 올리비에 다한)는 195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풍미했던 여배우에서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를 조명한 작품. 그녀의 삶 중에서 모나코가 프랑스에 의해 위협받던 약 6개월간의 시기를 그린다.

그녀가 할리우드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으로부터 영화 ‘마니’를 제안 받은 일이 세상에 알려지자 프랑스는 모나코에 더욱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고, 그레이스 켈리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 삼아 이방인(미국인) 왕비에서 진정한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모나코의 영광)’로 거듭난다.

‘라비 앙 로즈’를 통해 프랑스의 전설적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조명했던 올리비에 다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실제 정사 논란, 성기 노출 장면 등으로 영등위 첫 번째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분류를 받았던 ‘님포매니악 볼륨1’(감독 라스 폰 트리에)이 해당 장면을 ‘블러’ 처리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국내 개봉한다.

‘님포매니악’은 색정광인 여인이 자신의 성적 경험을 고백하는 독특한 형식의 영화로, 러닝타임 총 4시간 분량을 19일 개봉하는 ‘볼륨1’과 오는 7월3일 선보이는 ‘볼륨2’로 나뉘어 상영한다. 덴마크의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샤를로뜨 갱스부르,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테이시 마틴, 샤이아 라보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 가요: ‘차트이터’ 다비치의 귀환…1인밴드 ‘육지거북’ 시선집중

여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음원강자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룹 비스트는 오는 16일 미니 6집 앨범 '굿럭'을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 곁을 찾는다. 앞서 비스트표 발라드 '이젠 아니야'를 선공개, 차트를 휩쓴만큼 이번 앨범 발매에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앨범과 타이틀곡 '굿럭'은 용준형 김태주 콤비가 작곡한 서정적인 댄스 넘버다. 비스트의 어둡고 짙은 감성과 절절한 노랫말, 웅장한 스케일이 빚어낸 드라마틱한 매력의 곡으로 비스트만의 감성적인 댄스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트이터' 다비치도 싱글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오는 19일 '팔베개'를 발표하는 것. 신곡은 특유의 감성적이고 슬픈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이해리 강민경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팔베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다희와 손호준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애절하고 아련한 눈물의 키스신을 선보이며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가요계 신성을 꿈꾸는 신예 마마무도 오는 18일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은 앞서 휘성, 케이윌, 라이머, 범키 등 화려한 스타플레이어 메이킹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의 데뷔 앨범 타이틀 '미스터 애매모호'는 히트 작곡가와 작사가로 알려진 김도훈과 민연재의 합작품이다. 아카펠라 인트로와 통통 튀는 리듬감의 브라스가 어우러져 귓가를 간지럽힌다.

인디씬에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1인 프로젝트 밴드 육지거북의 앨범이 19일 발매된다. 일간지 대중음악 담당 기자이자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진영은 육지거북이라는 이름으로 뮤지션 대열에 합류한다.

그의 앨범에는 타이틀곡 '비 오던 날 도착한 편지'를 비롯해 '꼬마를 기다리며', '창백한 푸른 점', '눈물(流星雨)' 등 이지 리스닝 계열의 연주곡 4곡과 보너스 트랙 '코리언 펑크(Korean Funk)'가 담긴다.

육지거북은 전곡의 작곡과 편곡을 비롯해 프로듀싱과 믹싱, 재킷 사진 촬영까지 직접 맡았다. 밴드 스맥소프트(SmackSoft)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레인보우99(Rainbow99)가 마스터링을 도왔다.

현화영·정은나리·이금준·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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