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미컴퍼니, 27일 광주서 '초생경극' 쇼케이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안은미컴퍼니(예술감독 안은미·사진)를 초청, 연극과 무용을 결합한 쇼케이스 공연 ‘초생경극’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예술극장은 지난 4월부터 이번 쇼케이스 공연에 참여할 광주시민을 모집해 선착순으로 20여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시민들은 안은미 연출가와 함께 7주 동안의 특별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 공연은 워크숍을 통해 변화해 온 시민 참가자들의 ‘몸’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주목할 것은 참가자들의 변화한 ‘몸’이 아니라 ‘죽음’을 대하는 시민들의 태도다. 안 연출가는 앞서 광주시민 100여명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떻게 죽고 싶은가’, ‘당신이 죽고 난 다음에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의 세 가지 질문을 던진 뒤 그 대답을 일일이 녹음했다. 이는 ‘초생경극’ 공연 시민 참가자들의 입을 빌려 무대 위에서 재생된다.

공연은 광주교대 풍향문화관 하정웅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예약은 아시아예술극장 대표 전자우편([e-mail])을 통해 할 수 있다. [phone]

김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