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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델라호야, 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입력 : 2014-06-09 15:24:12 수정 : 2014-06-09 15: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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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사상 처음으로 6체급을 석권한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41)가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캐너스토타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 델라 호야의 헌액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델라 호야는 헌액식에서 "오늘은 커다란 개인적 성취를 기념하는 날"이라면서도 "하지만 내 가족, 나의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팬들이 없었다면 절대 가능하지 않았을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과 동시대에 뛰었던 푸에트리코 출신의 복싱 스타 펠릭스 트리니다드(42승(35KO)3패), 웨일스의 미남 복서 조 칼자게(46승(32KO)무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델라 호야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슈퍼페더급(58.97㎏)부터 슈퍼웰터급(69.85㎏), 미들급(72.57㎏)까지 6체급을 정복한 20세기 복싱 최고의 스타다.

허리에 찬 챔피언 벨트는 모두 10개에 이르고 2008년에는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게 패하며 노쇠화를 체감한 델라 호야는 2008년 12월 매니 파퀴아오에게도 8회 TKO로 무너지자 프로 통산 전적 39승(30KO)6패를 남기고 글러브를 벗었다.

은퇴 이후 자신이 설립한 골든보이 프로모션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델라 호야는 복싱의 미래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프로모터들은 사소한 원한 따위는 밀쳐두고 복싱팬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시합을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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