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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캠핑카로 변신한 그랜드 스타렉스

입력 : 2014-06-06 20:14:14 수정 : 2014-06-06 2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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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 화장실까지

캠핑 장비 업그레이드의 끝은 자동차라고 했던가. 캠핑 열풍 속에 그랜드 스타렉스 등 승합차를 개조한 한국형 캠핑카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코리아오토캠핑쇼’에는 성우특장, 밴텍 D&C 등 국내 유명 캠핑카 제조회사가 참가했다. 국산 승합차를 바탕으로 캠핑카를 제조하다 보니 기본 차체가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1종으로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같은 차에서 개성 있는 튜닝을 거쳐 캠핑카를 만들어낸 실력은 모두 만만치않다.

▶ 성우특장 트라버렉스
▶ 성우특장 트라버렉스
▶ 성우특장 트라버렉스
현대자동차의 승합차 그랜드 스타렉스를 리무진이나 앰뷸런스로 개조하던 성우특장은 캠핑카 ‘트라버렉스’를 내놨다. 2.2ℓ 디젤 엔진의 그랜드 스타렉스를 바탕으로 실내에는 유압식 천장, 싱크대, 냉장고, 접이식 테이블을 추가하고 밖에는 팝업 루프, 룸 텐트, 좌우 측 어닝, 수납함과 외부 전원공급장치 등을 달았다.

실내는 의자를 접고 에어매트를 깔면 2명이 취침할 수 있으며 천정을 닫으면 팝업 루프 아래에 추가로 침실이 생긴다.

기본형인 럭셔리 모델은 그랜드 스타렉스 2륜구동 모델을 기본으로 해서 전자동 팝업 루프와 2층 매트리스, 접이식 실내 테이블, 외부 전원장치, 2인 풀플랫시트, 냉장고, 어닝 등을 포함해 4745만원이다.

여기에 옵션으로 하이패스와 플러쉬 글래스가 44만원, 프라이버시 룸 텐트와 캠핑의자 수납함, 야외테이블, 커튼과 모기장 세트, 리어텐트, 에어매트리스, 사이드 언더커버를 포함한 캠핑팩이 445만원이다.

또, 무시동 히터와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추가하면 233만원이 더해지며 4륜구동을 추가에는 200만원이 든다.
▶ 밴텍 D&C ‘라쿤 팝’
▶ 밴텍 D&C ‘라쿤 팝’
▶ 밴텍 D&C ‘라쿤 팝’
▶ 밴텍 D&C ‘라쿤 팝’
밴텍 D&C에서 출시한 ‘라쿤 팝’ 역시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를 기본으로 했지만 시트 배열부터 다르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180도 회전하면서 2열 테이블과 함께 거실로 사용할 수 있다.

팝업형 루프 텐트와 별도의 물탱크, 간이 화장실, 싱크대는 물론 냉장고와 일체형 AV 시스템까지 탑재했으며 시트를 펴고 에어 매트리스를 깔아 실내를 침실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루프탑 텐트의 바닥을 내려 2층 형태의 침실로 변환이 가능하다.

밴텍 D&C 관계자는 “라쿤 팝은 크로스오버 차로 캠핑뿐만 아니라 이동형 사무실로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평균 제작기간은 1∼2달이 걸리며 최근에는 월간 20대 내외의 주문이 들어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캠핑 용품에서 캠핑 트레일러까지 캠핑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2014 코리아오토캠핑쇼’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국내외 100여 개 캠핑·레저·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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