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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안, '한·러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 임명

입력 : 2014-06-05 10:26:27 수정 : 2014-06-05 10: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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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트트랙 영웅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선수와 그의 부인 우나리씨가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 속에서 활짝 웃고 있다. 빅토르 안은 한·러 상호방문의 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에서 쇼트트랙 영웅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을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5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체대를 졸업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뛴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쇼트트랙 불모지나 다름없던 러시아를 쇼트트랙 강국으로 변모시켰다. 자국에서 열린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러시아 국기를 달고 참가해 3관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토리노·소치 두 올림픽에서 무려 6개의 금메달을 딴 그의 기록은 세계 빙상계에 영원히 남을 금자탑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빅토르 안은 2014년 6월13일부터 2015년 6일13까지 1년 동안으로 예정된 한·러 간 무비자 시행 등 ‘상호방문의 해’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각종 인쇄물 광고 촬영은 물론 동영상도 찍을 예정이다. 특히 13일 시작하는 ‘한국문화관광대전’ 등 주요 행사에서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스포츠 영웅으로 인기가 높은 빅토르 안의 명예 홍보대사 위촉은 러시아에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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