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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주에 크로아티아·멕시코 각축?…A조 판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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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03 09:35:43 수정 : 2014-06-03 1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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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독주한다면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 중 남은 한 장의 16강 티켓을 거머쥘 팀은 누가될까.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 북중미 전통의 강호 멕시코, 아프리카의 맹주 카메룬이 속한 A조는 6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벌어지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월드컵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6강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열전에 들어간다.

A조의 1위 예측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이번에도 어느 팀보다 막강한 전력을 갖춘 최강으로 평가된다.

세계 최고의 몸값(이적료 8600만유로)을 자랑하는 '신성'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를 필두로, 헐크(제니트), 오스카(첼시),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등이 이끄는 공격진은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고, 단테(바이에른 뮌헨),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 등이 버티는 수비진은 상대팀의 숨을 막히게 할 정도다.

비록 지난 2차례의 월드컵에서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브라질이지만, 조별리그에서만큼은 항상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 역대 19회의 월드컵에 모두 출전한 브라질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1966년 영국 월드컵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대회에도 브라질의 뒤를 이어 조 2위 자리를 놓고 크로아티아와 멕시코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와 멕시코 모두 본선 진출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유럽 지역예선 A조에서 벨기에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아이슬란드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고, 멕시코도 지역예선에서 사령탑이 세 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 끝에 뉴질랜드를 꺾고 월드컵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탄탄한 조직력과 우월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도 다보르 수케르를 앞세워 4강 돌풍을 일으키는 등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중원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이끌고 베테랑 풀백 다리오 스르나(사흐타르 도네츠크)가 수비의 중심을 잡는다.

멕시코는 15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전통의 강호다. 지역예선에서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2차례나 8강에 오르는 등 월드컵에서는 그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비야 레알)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돋보인다.

24일 오전 5시에 펼쳐질 크로아티아와 멕시코의 경기는 A조에서 놓쳐선 안 될 '빅매치'다. A조의 마지막 경기로, 이 경기의 승자가 브라질에 이어 16강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어느 경기보다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다.

사무엘 에투(첼시)가 이끄는 카메룬은 조 최하위 후보로 꼽히지만 2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7회 월드컵 본선에 올라 1990 이탈리아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다크호스 역할을 할 수도 있다.


◇A조 경기 일정(한국시간)6/13 05:00 브라질 VS 크로아티아6/14 01:00 멕시코 VS 카메룬6/18 04:00 브라질 VS 멕시코6/19 07:00 카메룬 VS 크로아티아6/24 05:00 크로아티아 VS 멕시코6/24 05:00 카메룬 VS 브라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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