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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레슬링협회장 취임한 임성순 회장 "새로운 도약 열겠다"

입력 : 2014-06-02 16:08:08 수정 : 2014-06-02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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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코리아 회장인 임회장, 중고교 시절 레슬링 선수 이력
레슬링의 장단기 발전 위한 계약 공약으로 제시
"전용체육관 건립해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

 

대한레슬링협회가 새 수장을 맞이하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일 서울 태평로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겸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제33대 임성순 회장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빌보드코리아 회장인 임 회장은 중·고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1982년부터 30여년 동안 주 후원사로 종목의 발전을 뒷받침한 삼성이 지난해 지원을 중단한 이후 새로운 후원사를 찾으려 애쓰던 레슬링협회는 임 회장의 취임으로 안정을 찾고 본격적으로 아시안게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임 회장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선 협회의 새 출발과 함께 개혁 노력에 나설 뜻을 밝혔다.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감사에서 문제를 지적받은 것을 거론하며 “오명을 벗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확립하기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대대적인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클린위원회를 구성하고 클린 신고 상담센터를 운영해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레슬링의 장·단기 발전을 위한 계획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핵심으로 꼽히는 부분은 전용체육관의 건립이다. 2015년 내로 건립계획을 수립해 지자체나 지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한국 레슬링의 숙원 사업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전용체육관을 건립해 합숙이 가능한 훈련장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유소년과 청소년 등 꿈나무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훈련 캠프를 설치하고, 유소년 지도자를 러시아 등에 연수를 보내고 일선 지도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심판 양성과 원로 체육인의 복지, 사무국 개선을 통한 마케팅·수익사업 강화 등에도 힘쓰겠다고 임 회장은 덧붙였다.

대한레슬링협회 사업추진단을 구성, 수익을 창출하고 협회를 선진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이날 임 회장의 취임에 맞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대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다음 올림픽에 맞춰 젊은 선수들을 발탁, 전담 코치를 두고 국제대회에 참가시키는 등 중점 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2016년 올림픽의 기대주 가운데에는 김승학(한국체대)과 윤준식(삼성생명)을 비롯한 6명이, 2020년 올림픽의 기대주로는 손희동(상명고)과 김성복(전남체고) 등 6명이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의 수혜자로 선발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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