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의 매니지먼트사 루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태희는 40부작 중국드라마 '서성왕희지'에서 여주인공 '씨루이' 역에 캐스팅됐다.
중국 최고의 서예가 왕희지(307~365)의 일대기를 그린다. 중국 영화배우 왕레준(31·王仁君)이 왕희지를 연기한다.
김태희가 맡은 씨루이는 왕희지의 부인이다. 단정하고 총명한 여인으로, 왕희지가 서예계의 성인이 될 수 있도록 도운 동반자 겸 조력자다.
김태희는 지난해 6월 종영한 SBS TV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2번째로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 그녀가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루아엔터테인먼트는 "'장옥정' 이후 또 한 번의 남장여인으로의 변신이 예고됐다"고 알렸다. "중국어공부와 서예수업, 왕희지에 관해 공부 중"이라면서 "중국의 성인을 다룬 드라마이지만, 신라와 백제인과의 교류 등도 다루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희는 지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성왕희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귀국했다. 6월 중순께 중국으로 건나가 8월까지 항저우 세트장에서 촬영한다. 이번 드라마를 시작으로 중국CF 촬영 등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그녀는 지난 26일 영화배우 임수정(35)과 함께 한류스타들의 인터뷰를 담는 중국 강소위성 TV '대니간성성' 마지막 회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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