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통산 5회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37)는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이번 대회 4강으로 전망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남미와 유럽의 전통 강호인 이들 4개국이 준결승전에 진출할 것이라고 호나우두는 말했다.
호나우두는 이어 브라질과 독일이 7월13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우승컵은 브라질이 가져갈 것으로 점쳤다.
2002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호나우두는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가운데 브라질 대표팀의 전력이 가장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하면서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보다 더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 투자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코는 이번 대회 8강 대진을 브라질-우루과이, 프랑스-독일, 스페인-이탈리아, 아르헨티나-포르투갈로 예측했다. 호나우두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를 4강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28일 공개한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점쳤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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