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펠레에서 40년 후 마이클 오웬에 이르기까지 월드컵을 빛낸 샛별들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축구 전문사이트 사커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스타덤에 오를 5명의 영건들을 예상한 기사를 냈다.
◆서지 오리에(코트디부아르)
빠른 발과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는 오른쪽 윙백인 툴루즈의 오리에는 프랑스 프로리그에서 2013년, 2014년 두 시즌을 활약하며 떠오르는 신예스타 중 한명이다.
갓 16세에 데뷔한 오리에는 한 시즌 6골 6도움으로 고공행진하면서 팀내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툴루즈 감독 알랭 카사노바는 "리그 전체면 몰라도 라이트 백 중에 그는 단연 최고다"며"오리에는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윌리엄 카르발류(포르투갈)
카르발류는 포트루탈 프로구단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스아카데미를 갓 졸업한 전도유망한 선수다. 또한 그는 루이스 피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유명선수의 계보를 잇고 있다.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르발류는 지난 해 11월에 스웨덴과의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국제무대 신고식을 치뤘다.
"그에게는 한계란 없습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포르팅 리스본 팀동료인 디에고 카펠은 말한다.
◆에당 야누자이(벨기에)-1995년 2월 5일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윙어 야뉴자이는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국가대표감독의 깜짝 러브콜을 받았다. 마른 체형의 왼발 공격수인 야뉴자이는 지난 해 10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영민한 두뇌플레이로 2-1 팀 승리를 이끌면서 지구촌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야뉴자이는 알바니아, 터키, 세브비아, 코소보등 다양한 국적을 소유했지만 빌모츠 감독의 대표팀 합류요구에 응해 벨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에당은 월드컵을 빛 낼 뛰어난 선수다"며""우리가 보고싶어 하는 선수 중 하나다 "라고 한때 팀 동료이자 최근 은퇴을 선언한 라이언 긱스는 말한다.
◆폴 포그바(프랑스)-1993년 3월 15일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당시 시즌내내 1 경기만 출장하는 등 출전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면서 좌절감을 맛 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 이탈리아 세리에 A 첫 두 시즌에서 타이틀을 거머쥐며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다.
활동범위가 넓은 중앙미드필더인 포그바는 뛰어난 발재간과 눈부신 장거리포 득점을 무기로 스타반열에 올라섰다.
"포그바는 단단한 체격에 힘과 아름다운 기술을 겸비한 선수다"며"모든 걸 가졌다"라고 디디에 데샹 프랑스 국가대표팀감독이 극찬한 바 있다.
◆라힘 스털링(잉글랜드)-1994년 12월 8일생
눈부신 멀티플레이어 스털링은 이미 전운이 기운 타이틀매치에서 결정적인 골을 여러번 득점하면서 프리미어 시즌 스타대열에 합류했다.
중앙과 측면을 종횡무진하는 스털링은 같은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공격수 시오 월컷이 왼무릅부상으로 팀전력에서 빠지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에 대해서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감독은 "그의 균형감각과 속도조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고 말한다.
박영규 인턴기자 pyoung2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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