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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르데냐 목동들의 장수 비결

입력 : 2014-05-25 22:05:16 수정 : 2014-05-25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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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인간의 영원한 꿈 ‘불로장생’.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필요한 것은 의학의 힘뿐이 아니다. 오히려 음식과 환경, 삶의 태도 등이 장수하는 삶을 결정한다. 때문에 세계의 장수촌을 찾아가는 여행은 단순히 건강법이 아닌 인생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는 26일 밤 11시35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사람들에게서 장수하는 삶의 비결을 알아보는 ‘100세 장수촌을 가다 - 이태리 사르데냐’ 편을 방송한다.

고원지대에서 양을 치며 낙천적 삶을 살아가는 사르데냐의 목동들 중에는 70대 이상의 남자도 쉽게 눈에 띈다.
이탈리아 서쪽 지중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사르데냐는 세계적인 장수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일년에 한 번 아스파라거스 음식 축제가 열린다. 제철인 아스파라거스가 들어간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 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눠 먹으며 건강을 기원하며 이웃의 정을 쌓는 기분 좋은 시간. 유독 사르데냐 섬에서 많이 자라는 아스파라거스는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아미노산의 하나인 아스파라긴이 들어 있어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장수촌에서 벌어지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건강음식 아스파라거스 축제 현장을 들여다본다.

사르데냐의 목동들도 만나본다. 사르데냐는 모계중심사회라 여성들은 억척스럽게 집안일과 밭일, 그리고 살림을 이끌어가는 반면, 남성들은 인생을 즐기며 고원지대에서 양을 치고 낙천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장수지역과 달리 사르데냐는 유난히 장수하는 남성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사르데냐의 목동들 중에서도 70대 이상 남자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사르데냐 사람들의 유전적 특징도 알아본다. 수백년 전 전쟁을 피하기 위해 섬으로 찾아온 사르데냐인들. 이들에겐 이탈리아인들과는 다른 이들만의 DNA가 있다고 한다. 사르데냐 사사리 대학 아케아 프로젝트팀은 사르데냐 백세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장수비결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에게 사르데냐의 장수 비결을 들어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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