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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수제화타운 방문…'골목표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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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23 10:55:51 수정 : 2014-05-23 1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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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수제화타운서 4대 경제특구·136개 지역경제거점 약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23일 특화업종이 모여있는 골목을 누비며 '골목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출근시간대에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원과 유세차 없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악수하는 등 격식없고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박 후보는 같은 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와 성동 수제화타운까지 걸어가며 퀵서비스업체, 자동차정비업체, 동네 매점 등을 일일이 들러 체감경기를 체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폐지를 수집하는 할머니와 만나서 직접 손수레를 끌어주며 기초생활수급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서민후보'의 이미지도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1기 시절 자신이 지원했던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21세기형 제조업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발표, 4대 경제특구와 136개 지역경제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서울시가 꾸준히 지원해온 성수 수제화타운을 세계적인 수제화 명품거리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제화 교육과정을 통합하고 대학에도 구두학과를 신설해 젊은 수제화 장인을 육성하고 디자인 개발과 유통·판로 개척, 구두테마공원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입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성수 수제화타운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성수동 IT산업, 종로구 귀금속산업, 충무로 인쇄산업, 을지로 조명·가구산업 지역 등 도심 5대 특화 제조업 집적지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대형개발 이미지보다 업종 특성화에 집중한 서울형 4대 경제특구제를 도입, 136개 지역경제거점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을 산업특화지구, 고용촉진지구, 유통활성화지구, 사회적경제특화지구로 구분, 각자의 특성에 맞게 지원하고 지역별 특화집적 산업지도를 만들어 통합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의 이런 공약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 재개발 등 대규모 단위의 지역 발전 계획을 내놓는 것을 의식,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마을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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