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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관용, 진중함과 웃음의 성공적인 ‘줄다리기’

입력 : 2014-05-18 12:14:40 수정 : 2014-05-18 1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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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을 진행했고, 현재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사회를 맡은 시사평론가 정관용 교수가 무한도전에서 무게감과 예능감을 성공적으로 발산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선택 2014’ 특집에서는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하하, 박명수, 정준하 등 여섯 멤버의 열띤 토론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 교수는 토론회 진행자로 나서 진중함 속 깨알 같은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이날은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사전투표’가 행해졌다.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라면 방송을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을 터. 정 교수의 사회자 참여로 시청자들은 어느 때보다 더욱 진지하게 TV를 지켜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정 교수의 참여가 무도를 너무 진지하게 몰고 가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그 속은 달랐다. 진행을 시작한 정 교수가 “리더가 되면 ‘무도’ 회의와 아이템 선정에서 무게감을 갖게 된다”며 “그런데 이런 선거를 꼭 해야 하느냐”고 되묻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의외의 웃음 폭탄을 맞았다. 항상 진지하던 정 교수의 당황한 모습이 보는 이를 폭소케 한 것이다.

정 교수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자신의 ‘예능감’도 발산했다. 그는 유재석 지지를 철회한 박명수가 시민논객이라며 반대편 의자에 앉자 “시민이 자리해도 되느냐”고 김태호 PD에게 물었다. 이에 김 PD는 “그런 계획이 없었다”고 답했고, 정 교수는 “그럼 퇴장시켜도 되느냐”고 물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그는 박명수의 “선생님이 짱이십니다”라는 극찬까지 들었다.

한편 ‘선택 2014’ 특집 사전투표는 오늘(18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2일에 본 투표가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와 사전 투표, 본 투표 등 모든 결과를 합해 앞으로 무도의 10년을 책임질 리더가 선출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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