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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피드 등 다 갖춘 ‘인간계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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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15 19:56:38 수정 : 2014-05-20 13: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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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플레이어] 콜롬비아의 희망 팔카오
‘인간계를 넘어 신계로.’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사진)에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극찬과 아쉬움이 동시에 깃든 ‘인간계 최강’이다.

팔카오는 177㎝, 73㎏의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 뛰어난 위치 선정, 그리 크지 않은 키에도 빼어난 공중전 능력, 넘치는 승부욕 등 축구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든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팔카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그보다 앞선 두 선수가 있었다. 바로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축구팬들은 이 둘을 ‘신계’에 들어선 선수로 분류하면서 2011∼12(24골), 2012∼13시즌(28골) 2년 연속 득점 3위에 머무른 팔카오를 그 아래의 ‘인간계’ 선수 중 최강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팔카오는 무려 6000만유로(약 854억원)의 이적료에 AS모나코로 둥지를 옮겼다. 17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으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던 도중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것. 월드컵을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이었기에 팔카오 개인은 물론 콜롬비아에게도 엄청난 비보였다. 그만큼 팔카오가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문병을 하고 팔카오에게 태클을 가한 소나 이르텍은 콜롬비아 마피아에게 살해위협을 받는 상태라고.

그러나 브라질에서 팔카오의 파괴적인 공격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월드컵을 위해 팔카오는 초인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과연 팔카오가 부상이라는 시련을 딛고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신계’로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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