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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원정 8강' 전진기지·격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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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11 11:47:55 수정 : 2014-05-11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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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이구아수는 '완벽한 전초기지'…기온도 최적  '홍명보호(號)'의 종착지인 이구아수 베이스캠프는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도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23명의 태극전사들은 이곳을 근거지로 최종 담금질을 하고 경기를 준비한다. 그리고 지난 1년여간의 여정이 환희 혹은 절망으로 마무리되는 곳도 이곳 이구아수 캠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내달 12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파라나주 포스 두 이구아수시의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버번 호텔)에 입성한다.

버번 호텔은 세계적인 명소인 이구아수 폭포에서 불과 12㎞ 떨어진 5성급 휴양 리조트로 이 지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호텔답게 고급 식당과 수영장, 헬스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완비돼있다.

태표팀은 호텔 한개 동을 통째로 빌려 숙소로 쓴다. 선수 한 명당 객실 하나를 쓰고 홍 감독은 다른 동의 스위트룸에 묵으며 8강 달성을 위한 최종 구상을 하게 된다.

숙소보다도 중요한 것이 태극전사들이 원기 보충을 할 식당이다. 대표팀은 1층 로비 옆 40여석 아담한 규모의 식당을 전용으로 쓸 예정이다.

호텔측이 대표팀을 위해 시설을 확충한 실내 헬스장과 호텔 뒤편의 작은 운동장은 태극전사들이 개인 훈련을 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훈련장인 페드로 바소 경기장은 호텔에서 차량으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어 불필요한 피로 누적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기후적으로도 이구아수 캠프는 홍명보호의 '전초기지'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 1월 전지훈련 때에는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으나 내달 초에는 오후 기온이 15도 정도로 축구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된다.

브라질 적응을 마칠 때 쯤 대표팀은 대망의 첫 경기 러시아전(17일 오후 6시)이 열리는 쿠이아바로 이동한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정중앙에 있는 쿠이아바는 열대지역 특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다.

평균 기온이 30도 수준이고 가끔은 37도까지 치솟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가 '동토의 땅'에서 온 선수들이라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경기가 열릴 아레나 판타나우는 월드컵 본선을 위해 공사비용 5억2천만 헤알(2천300여억원)을 들여 신축된 경기장으로 관중 4만2천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국의 '1승 제물' 알제리전(22일 오후 4시)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는 조별리그 3경기가 펼쳐지는 도시 가운데 이구아수 캠프에서 가장 가깝다. 직선 거리로 590㎞ 정도다.

기온도 19도 정도여서 태극전사들이 최적의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베이라 히우 경기장은 명문 인테르나시오날의 홈구장이다. 5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브라질 남부에 있는 경기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26일 오후 5시)는 경제 수도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6만여명의 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다.

상파울루는 해발 약 800m의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일교차가 큰 편이다.

특히 월드컵 기간인 6∼7월에는 기온이 10도대 초반에서∼20도대를 오가 컨디션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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