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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우뚝 선 김연경 유럽 여자배구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페네르바체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고 전했고,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도 "2년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스포코리아는 "페네르바체의 적극적인 잔류 요청이 있었고, 김연경도 소속 분쟁 해결을 도와준 페네르바체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연경은 "2013-2014 터키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쳤는데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2시즌 만에 참가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2012년에 이어 한 번 더 우승을 차지해 세계 클럽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3월 끝난 2013∼20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컵 대회에서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터키리그에서는 팀이 준우승에 그쳤지만 득점·공격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의 입지를 다졌다.
8일 귀국한 김연경은 휴식을 취하다 7월초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8월 한국과 브라질 등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와 9월 중국에서 치르는 AVC컵 대회,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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