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은 뉴델리 시내에 자리한 샨카르 국제인형박물관에서 한국닥종이인형협회(회장 박순애)를 대신해 박물관에 닥종이인형 22점으로 구성된 9세트의 작품을 전달했다.
이들 작품은 협회가 작년 8월 문화원 전시회에 내놓은 것들 가운데 일부로 씨름, 전통 결혼식 가마 행렬 등을 묘사하고 있다.
인도의 정치풍자 만화가 K. 샨카르 필라이(1902∼1989)가 1965년 설립한 샨카르국제인형박물관에는 인도를 비롯해 한국, 미국, 호주 등 전세계 85개국 인형 6천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연간 12만명 이상이 이 박물관을 찾는다.
이번에 전달된 닥종이인형들은 한국측이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기증한 일반 한국 인형 51점과는 다른 진열장에 비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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