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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네네와 시카고의 조아킴 노아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모다 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3차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를 121-116으로 물리쳤다.
휴스턴은 2연패 뒤 1승을 올리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연장 종료 11초 전까지 116-116으로 맞서던 승부는 뜻하지 않은 선수의 3점슛 한방으로 휴스턴 쪽으로 기울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벤치에 머문 트로이 대니얼스(9점)는 제러미 린(13점·6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아 포틀랜드의 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포틀랜드의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고, 휴스턴은 종료 1초 전 제임스 하든(37점)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는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00-97로 힘겹게 눌렀다.
홈코트에서 2패를 당한 시카고는 원정경기에서 반격하며 4차전에 희망을 걸었다.
마이크 던리비가 35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지미 버틀러가 클러치 슛을 잇따라 림에 꽂아 시카고에 플레이오프 첫 승을 안겼다.
버틀러는 종료 24초 전 3점슛을 터뜨려 시카고에 94-91, 리드를 되찾아 왔다. 94-93으로 쫓기던 종료 12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3점차로 달아났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25점)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아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브루클린 네츠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3차전에서 종료 30여초 전 벌어진 자유투 싸움에서 102-98로 이겨 2승1패로 앞서 갔다.
브루클린은 종료 34초 전 더마 더로전(30점)에게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 97-96으로 쫓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숀 리빙스턴의 자유투 1개로 2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브루클린은 토론토의 패트릭 피터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한숨을 돌렸다.
브루클린은 종료 14초 전 폴 피어스의 자유투 2개로 100-9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론토가 아미르 존슨의 골밑슛으로 다시 쫓아오자 브루클린은 종료 3초 전 조 존슨(29점)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전적
▲ 동부콘퍼런스
브루클린(2승1패) 102-98 토론토(1승2패)
시카고(1승2패) 100-97 워싱턴(2승1패)
▲ 서부콘퍼런스
휴스턴(1승2패) 121-116 포틀랜드(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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