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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버리고 도주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선장은 '2697년형'

입력 : 2014-04-19 23:09:35 수정 : 2014-04-19 23: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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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이탈리아의 호화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사고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선장이 배와 승객을 버리고 먼저 도주했다는 점이 닮은 사건이기 때문이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2012년 1월13일 이탈리아 서쪽 티레니아해 질리오 섬 인근에서 침몰했다. 사고 원인은 선장 프란체스코 스케티노의 판단 실수로 배가 암초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장은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체포됐으며, 이 사고로 승객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탈리아 검찰은 도주한 선장에게 대량 학살죄 15년, 배를 좌초시킨 죄 10년과 함께 승객 1인당 8년형씩 2697년형을 구형했다. 아직 재판은 끝나지 않은 상태다.

한편 19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와 3등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 등 핵심 승선원 3명이 구속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죄, 업무상 과실치사죄, 수난구호법위반 혐의가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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