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의 사업 목표는 ‘정책 선도와 병원 선진화를 통한 의료강국 실현’이다. 이를 위해 병협은 보험수가 개선 및 대응, 병원 경영환경 개선, 그리고 병원협회의 대내외 역량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병협 이사회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심의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을 지난 회계연도보다 50% 증액한 총 자보진료비의 0.075%로 결정했다. 이는 2013년 7월부터 진료비심사가 자보심의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 이관돼 자보심의회 심사 청구가 큰 폭으로 감소,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또 병원장직 임기 만료로 바뀐 이사 11명을 인준하고, 21개 병원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 2곳의 입회를 승인했다. 회장 담임의 기본 원칙을 ‘1회를 초과하지 않고 (대학병원계와 기타병원계가) 번갈아 담임한다’로 개정하는 임원 선출 관련 정관도 승인했다. 총회에 상정할 시·도병원회 건의 사항으로는 ▲지방·중소병원 인력난 해소 ▲지방·중소병원 지원 확대 ▲건보수가 현실화 및 구조 개선 ▲3대 비급여 제도 개선 등을 채택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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