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프로스포츠 구단 중 LA다저스가 연봉이 가장 높았던 팀으로 나타났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격주간지 'ESPN 매거진'은 '2013년 프로스포츠 구단 연봉 5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와 양키스는 각각 2억4112만8402 달러(2511억 원)와 2억883만659 달러(2175억 원)로 1위와 2위에 올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는 2억274만7812 달러(2112억 원)로 3위에 랭크됐다.
축구팀은 맨시티 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1억9361만600 달러(2016억 원)와 1억8966만944 달러(1975억 원)로 4~5위를 차지했다.
ESPN 매거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선수의 연봉도 계산에 넣었다고 밝혔다.
한편 ESPN 매거진은 '2013년 스포츠 선수 수익 상위 27명'(1위~공동 25위)의 스포츠 순수 수입도 공개했다. 즉 후원계약이나 광고 출연료를 제외한 연봉과 상금만을 집계했다.
그 결과를 보면 45전 전승을 기록하며 슈퍼페더급(-59kg)부터 라이트미들급(-70kg)까지 5체급을 석권한 프로복싱 슈퍼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7·미국)가 7350만 달러(약 766억 원)로 1위에 등극했다.
ESPN 매거진은 "7350만 달러가 메이웨더가 2013년 치른 2경기에 대한 '최소 보장 대전료'의 합계이다"고 말해 실제 '프로복싱선수'로 받은 대가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각각 5020만 달러(522억8300만 원)와 5010만 달러(약 521억7900만 원)로 2~3위를 차지했다.
미식축구는 매튜 스태포드(26·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3150만 달러(329억 원)를 필두로 상위 10명 안에 5명이나 포진했다.
농구는 코비 브라이언트(36·LA 레이커스)가 3050만달러(318억원)로 8위, 야구는 잭 그레인키(31·다저스)가 2800만 달러(292억 원)로 11위에 올라며 각 분야에서 최고수입을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공동 12위 페르난도 알론소(33·페라리)와 루이스 해밀턴(29·메르세데스)은 자동차경주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매년 최고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미PGA투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광고, 후원액 등을 포함하면 우즈는 단연 최상위권에 자리하게 된다.
◆2013팀 연봉 순위(ESPN 매거진 집계)
△1위 LA 다저스 (야구) : 2억4112만8402 달러 (2511억 원)
△2위 뉴욕 양키스 (야구) : 2억883만659 달러 (2175억 원)
△3위 맨체스터 시티 (축구) : 2억274만7812 달러 (2112억 원)
△4위 FC 바르셀로나 (축구) : 1억9361만600 달러 (2016억 원)
△5위 레알 마드리드 (축구) : 1억8966만944 달러 (1975억 원)
◆2013년 운동선수 수익 순위(연봉 및 상금만 집계
△1위 플로이드 메이웨더 (복싱) : 7350만 달러 (766억 원)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 : 5020만 달러 (522억8300만 원)
△3위 리오넬 메시 (축구) : 5010만 달러 (521억7900만 원)
△4위 아론 로저스 (미식축구) : 4000만 달러 (417억 원)
△5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축구) : 3500만 달러 (365억 원)
△6위 매튜 스태포드 (미식축구) : 3150만 달러 (329억 원)
△7위 톰 브래디 (미식축구) : 3100만 달러 (323억 원)
△8위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 3050만 달러 (318억 원)
△9위 맷 라이언 (미식축구) : 3000만 달러 (312억 원)
△9위 조 플라코 (미식축구) : 3000만 달러 (312억 원)
△11위 잭 그레인키 (야구) : 2800만 달러 (292억 원)
△12위 페르난도 알론소 (자동차경주) : 2750만 달러 (286억 원)
△12위 루이스 해밀턴 (자동차경주) : 2750만 달러 (286억 원)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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