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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커뮤니티 내 '게스트하우스', 선택 아닌 필수?

입력 : 2014-04-09 15:20:00 수정 : 2014-04-09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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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SK Sky VIEW’에 입주한 직장맘 J씨는 지난 설 명절을 지내면서 게스트하우스 덕을 톡톡히 봤다. 재작년만해도 시골에서 올라오신 시부모님과 시댁 식구들의 잠자리가 마땅치 않아 인근 숙박업소를 잡아드리곤 했는데, 이제는 단지 내에 마련된 게스트하우스에서 편히 묵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편하다.

기존 초호화 주택에만 마련됐던 게스트하우스가 최근에는 아파트 시장에도 속속 적용되면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집주인과 손님이 따로 숙박을 함으로써 서로간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것은 물론 입주민간의 친목도모 등 활용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아파트 선호면적이 작아지면서 손님맞이에 불편을 느꼈던 단점을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가족과 이웃들간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킨 것.

게스트하우스가 늘어난 데에는 아파트가 실수요자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아파트 분양가와 관리비만 높이는 거추장스러운 커뮤니티시설 대신 게스트하우스 같은 입주민을 위한 실속형 시설이 진정한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게스트하우스를 적극 배치하고 있다.

‘수원 SK Sky VIEW’ 분양 관계자는 "주로 게스트하우스는 지인들과의 파티나 가족친지 방문시 숙소로 활용되는데, 특히 연말이나 연초에는 예약 없이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라며 "이용요금이 아파트 공동경비로 쓰이기 때문에 관리비 절감 효과도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수원 SK Sky VIEW’는 커뮤니티인 웰컴센터 내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많은 관심을 얻었다. 게스트하우스는 총 4개로, 원룸형 3개와 투룸형 1개로 구성, 준 호텔급 시설에 전망이 좋아 성공한 게스트하우스 운용 모범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게스트하우스가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효자 커뮤니티 시설로 제 몫을 다하면서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도 관련 시설을 적극 도입, 수요자들의 구매욕구를 한층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 분양중인 ‘트리마제’는 게스트하우스를 한강의 프리미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층수에 배치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101·102동의 지상 19층에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6실을 마련하여, 한강의 리버뷰, 서울숲의 그린뷰, 남산타워 일대 및 강남도심을 아우르는 어반뷰까지 파노라마 전망을 누릴 수 있는 고품격 게스트하우스로 조성돼 손님들이 머무는 동안 ‘트리마제’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밖에도 약 5680㎡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 안에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비즈니스라운지, 북카페, 레슨룸, 카페테리아, 사우나&스파, 실내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실내 골프연습장의 경우 최대 길이 약 28m로 이뤄져 넉넉한 공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고, 사우나&스파에는 최신 시설을 도입하며 입주민들에게 프리미엄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트리마제’ 분양관계자는 “상품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예상 수요층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는 물론 고객들의 니즈를 평면에 반영하는 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상품 강화에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조식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 다양한 호텔식 서비스를 접목시키고, 특화된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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