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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불끄기’에 150여개국·7000여 도시 참여

입력 : 2014-04-07 00:35:58 수정 : 2014-04-07 00: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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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올해의 홍보대사…환경보호기금 캠페인 병행 전 세계에서 전개된 지구촌 소등행사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150여개국, 7000여 도시들이 참여해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불을 껐다.

특히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에서 열린 어스 아워 행사는 영화 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출연한 앤드류 가필드를 비롯해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참여로 더욱 빛났다. ’스파이더맨’은 2014 어스 아워 캠페인의 홍보대사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는 이날 소등행사에 가장 먼저 참여한 명소 중 하나다.

홍콩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도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만큼은 그 아름다움을 감췄다.

484m 높이에 118층으로 홍콩 최고층 건물인 국제상업센터(ICC)를 휘감은 어마어마한 불빛들이 꺼졌고,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광고하는 강렬한 네온사인들도 모두 꺼지면서 건물들의 내부에서 나오는 작은 불빛들만이 홍콩에 점점이 흩뿌려졌다.

전자결제서비스 ’페이팔’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어스 아워 캠페인은 아시안펀딩 사이트 크라우도노믹(Crowdonomic)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환경보호 기금을모으는 캠페인을 병행한다. 기부자들은 러시아나 인도에서부터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모금 목표액은 65만 달러(약 6억9500만원) 이상으로,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거북이센터와 인도네시아의 삼림 수비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의 주도로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어스 아워 캠페인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한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등도 현지 시간 기준 29일 오후 8시30분에 맞춰 일제히 소등하는 것으로 동참했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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