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라-앨리나 비타(26)와 빅토리아 올리비아 버크사(24)는 바하마의 블랙마켓에서 이구아나 13마리를 26만 파운드에 구입했으며 이들은 경유지인 영국 히드로 공항 세관 직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구아나 한 마리는 8시간의 비행 중 죽었다. 검사인 파멜라 레스는 "이구아나는 바하마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파충류로 보호종"이라며 "부유층 중 일부가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이런 동물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구아나를 몰래 구입한 루마니아 여성 2명은 런던 아일크라운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영국 세관 직원인 그랜트 밀러는 "이렇게 긴 시간을 비행했는데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살았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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