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구아나 13마리와 비행기 탄 여성 '감옥행'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4-04-07 09:01:58 수정 : 2014-04-07 09:01:5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바하마에서 휴가를 보낸 뒤 여행용 가방 속에 이구아나 13마리를 넣고 바하마-독일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루마니아 여성 2명이 보호종으로 지정된 이구아나를 몰래 들여온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3일(현지시간) 미러가 보도했다.

안젤라-앨리나 비타(26)와 빅토리아 올리비아 버크사(24)는 바하마의 블랙마켓에서 이구아나 13마리를 26만 파운드에 구입했으며 이들은 경유지인 영국 히드로 공항 세관 직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구아나 한 마리는 8시간의 비행 중 죽었다. 검사인 파멜라 레스는 "이구아나는 바하마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파충류로 보호종"이라며 "부유층 중 일부가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이런 동물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구아나를 몰래 구입한 루마니아 여성 2명은 런던 아일크라운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영국 세관 직원인 그랜트 밀러는 "이렇게 긴 시간을 비행했는데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살았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