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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파버스사고 1차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

입력 : 2014-03-29 10:12:02 수정 : 2014-03-29 1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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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서 19명의 사상자를 낸 시내버스 1차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이라고 발표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오전 ‘송파버스사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과 디지털 은행기록계에서 사고 이전부터 2차 사고 5초 전까지의 상황을 복원한 결과 1차 사고의 원인은 숨진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확인 결과, 운전자가 사고 전 계속 졸음운전을 하고 신호 대기 중 진행 신호로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숨진 운전기사 염모(59)씨는 사고 당일 근무 규정의 2배나 되는 18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또한 사고 나기 3일 전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2차 사고의 원인으로 1차 사고로 인한 브레이크 또는 가속페달의 결함인지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밤 11시43분쯤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운전기사 염씨가 몰던 3318번 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등 승용차량 3대 연달아 부딪히고 멈추지 않은 채 1.2km 정도의 거리를 계속 주행했다.

그리고 3분 뒤 신천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옆 차로의 택시와 승용차량 등 차량 5대를 스친 뒤 앞에 있던 30-1번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염씨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채널A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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