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씨앗 해독 다이어트 "임산부는 NO"

다이어트 요법으로 ‘바질씨앗’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바질씨앗 다이어트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200여명의 지원자의 사연을 검토한 뒤 건강이 좋지 않은 5명을 선정했고, 이들은 박용우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4주간 해독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이때 해독을 위해 ‘바질 씨앗’이 이용됐다. 바질 씨앗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씨앗에 있는 식이 섬유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40배 정도로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바질 씨앗 다이어트는 음식에 씨앗을 뿌려 섭취하는 게 과정의 전부다.

박용우 전문의는 “3일간 단백질 음료만을 복용하면서 몸을 깨끗이 비운 후, 식사량과 음식을 단계별로 늘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현미채식과 좋은 단백질 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독소와 살을 빼라”고 말했다.

다만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사람은 바질씨앗은 금물. 바질씨앗을 먹으면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고, 수분 섭취를 잘하지 않으면 위에 머물던 씨앗이 위장 내 체액을 빨아들여 위장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바질 씨앗 다이어트에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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