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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올란도·연비는 골프, 시트로엥 C4 피카소 출시

입력 : 2014-03-25 14:03:10 수정 : 2014-03-25 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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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연비가 좋은 7인승 디젤 MPV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출시했다. 국산차와 크기를 비교하면 기아자동차 카렌스보다 크고 한국GM의 쉐보레 올란도보다 조금 작다.

25일 한불모터스는 서울 청담동 전시장에서 신차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옵션에 따라 4290만원과 4690만원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한 C4 피카소는 수입차 가운데 최초로 디젤 엔진과 7인승의 MPV를 조합했다. 친환경 기준인 유로6를 만족시켜 이산화 탄소 배출을 117g/㎞까지 낮췄고 유럽기준 연비는 22.2㎞/ℓ(자동변속기 기준)이며 국내 공인연비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보다 다소 낮은 18∼19㎞/ℓ 정도 수치가 나올 것으로 한불모터스는 전망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PSA 그룹의 경량 공용 플랫폼 EMP2를 사용해 차량 전체 길이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휠베이스를 110㎜ 늘려 실내공간을 개선했다. 또,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을 적용해 화물적재와 승차시 용도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은 2열 좌석을 앞으로 당기면 최대 700ℓ 이상이 되며 2열 좌석을 접으면 1843ℓ까지 늘어난다.

온 가족이 장거리 주행을 해도 안락하도록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과 대형 글래스를 통해 개방감을 향상시켰다. 차량에서 밖을 볼 수 있는 면적은 총 5.70㎡에 이르며 1열 운전석과 조수석에 안마 기능을 장착하고 비행기 좌석처럼 다리를 곧게 펼 수 있는 풋레스트도 적용했다.

경량화도 이뤘다. 기존 모델 대비 100㎏이상 무게가 줄었다.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차체 무게를 60㎏ 줄였고 나머지 40㎏은 테일게이트에 적용한 합성소재와 알루미늄 보닛 등을 이용해 감량했다.

지난해부터 유럽의 모든 디젤 신차에 적용하기 시작한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킨다. 국내에는 그랜드 C4 피카소가 MPV 가운데 최초로 유로 6 엔진을 도입했다. 2.0ℓ의 Blue HDi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8㎏·m의 파워를 낸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유로6 디젤 MPV인 그랜드 C4 피카소는 이미 사전계약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현재 매일 10여 대, 총 100대 정도 사전계약이 이뤄졌으며 2∼3달 정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며 “프랑스에서 최대한 물량을 많이 받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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