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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내 아이 연령에 맞는 음악 교육

입력 : 2014-03-19 14:11:02 수정 : 2014-03-19 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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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은 부모의 욕심보다는 아이의 발달 상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근육이 발달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면 손에 무리가 가고,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0~1세 아이는 스스로 율동이나 음악을 표현할 수 없는 수동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옹알이를 하면서 눈과 귀가 트여가는 단계로 귀가 예민하므로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CD나 라디오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잔잔히 틀어주면 좋다.

1~2세가 되면 대 근육이 발달하고 음악의 흐름을 몸과 미숙한 언어로 표현하며 리듬반응을 활발히 시작하는 시기이다. 실로폰이나 북 등 타악기를 접하게 하고 규칙적인 리듬보다는 음색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

2~3세가 되면 언어표현을 할 줄 아는 시기로 모방적인 리듬운동도 가능하다. 이 시기에는 음악적 옹알이를 통해 나름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처음에는 노랫말의 소리 패턴에 주목하고 모방하다가 그 후에는 리듬 패턴을 모방하기 시작한다.

4~5세에는 음악적 감성 교육이 중요하다. 듣기 능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음의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음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으며 박자에 맞추어 율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이때는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익히고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녹음기에 아이의 목소리를 녹음해 주고 다시 들어보게 하면 흥미를 느낀다. 악기를 배울 수 있지만 아이의 발달 상태나 인지능력 등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본격적인 악기 교육은 6~7세쯤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셈여림과 음색, 빠르기를 구별하고 화음을 지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래에 대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긴다. 손가락 근육이 발달해 악기를 연주하기에 적합하며 본격적인 악기 교육에 돌입해도 무난하다. 일반적으로 피아노를 배우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손목에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는 첼로도 가능하다. 단, 아이가 음악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손가락 근육을 잘 움직이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다양한 음악적 체험이 이루어져야 하는 8~10세의 아이는 수개념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음계 및 음표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손의 감각과 손놀림이 발달하여 무리 없이 악기를 다룰 수 있다. 플루트나 클라리넷 등의 관악기는 보통 10세 무렵이면 배울 수 있다. 몸집이 작은 아이라면 조금 늦게 시작해도 조핟. 관악기는 성량이 풍부하고 몸집이 큰 아이들에게 유리하며 소리를 내는 과정이 현악기에 비해 어렵지 않은 편이다. 플루트는 가볍고 높은 음을, 클라리넷은 굵고 낮은 음을 낸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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