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이용하고자 하는 시간대와 열차 종류에 맞춰 열차를 선택해 이용하고 있지만 열차번호에 담긴 숨은 내용을 알게 되면 열차의 방향과 종류, 정차역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16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KTX 열차번호에서 기본중의 기본 짝·홀수 중 열차번호가 짝수이면 상행 즉 서울방향이고, 홀수이면 하행 즉 목포·부산 방향으로 운행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KTX는 세 자리 열차번호가 주어져서울~부산간을 운행하는 경부선KTX 번호는 101~200번 사이다. 광명~부산간 운행 KTX라면 열차번호는 201~250번, 경전선 진주나 마산~서울간 운행 KTX는 401~500번이다.
또 영등포나 수원, 구포 같은 고속선이 아닌 기존 선로에 있는 역도 KTX가 정차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열차번호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등포역이나 수원역을 정차하는 열차번호는 351~400번 사이의 열차번호가, 구포역을 정차하는 열차번호는 301~350번 사이의 열차번호가 할당된다.
따라서 KTX번호가 307번이나 309번이라면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구간인 신경주~울산방향의 고속선로가 아니라 동대구에서 기존 선로를 이용해 구포역에 정차하는 KTX임을 알 수 있다. 또 352, 354, 356, 358번호는 상행방향이되 영등포나 수원역을 정차하는 KTX라는 뜻이다.
그러나 간혹 4001~4200번 사이의 KTX열차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임시로 편성된 고속열차로 명절기간 등 대수송기간에 임시열차가 편성된다.
또한 001, 002번 열차번호는 서울과 부산역만 정차하고 이외의 중간역은 무정차하고 달리는 KTX열차로 하루에 상하행 각 1회씩만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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