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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사교모임’이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역할한다

입력 : 2014-03-13 14:53:53 수정 : 2014-03-13 16: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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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절차와 가입비 통해 검증된 회원 활동…이성과의 만남, 수준 높은 인맥형성

남녀 결혼적령기가 높아지고 만남의 기회가 낮아지면서,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모임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식이나 취미활동을 공유하고 이외에도 인맥형성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모임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러운 인맥형성이 결혼정보회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이미 다양한 사교모임을 통해 배우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갈수록 결혼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직장에 얽매어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맥형성을 위한 모임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교모임은 목적이나 특성에 따라 나뉘며, 호텔 멤버쉽클럽(휘트니스클럽)· 골프모임· 해외파들이 많이 활동하는 영어사교모임· 비공식적인 정재계사교모임· 동문모임 등을 그 예로 볼 수 있다.

실제 이러한 모임에서 회원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에 의하면 활동이유로 ‘모임을 통해 취미, 문화, 교육부분에서 자기발전을 이룰 수 있다’, 이어 ‘2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인맥을 쌓을 수 있고, 부담 없는 비용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등을 꼽았다.

그 중 결혼적령기 직장인의 경우 영어회화도 할 수 있는 사교모임을 특히 선호하고 있는데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공부가 필수적인데 반해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다’· ‘영어공부와 인맥형성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는 사교모임이 시간적인 면에서 효과적이다’는 점이다.

또한 기본적인 성격은 다르지만 결혼정보회사를 통하지 않고도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영어회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보다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국인과 해외파들도 많이 활동하는 사교모임인 굿펠라스(www.goodfellaskorea.com) 관계자는 “파티를 즐길 여유가 있는 안정적인 직업군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영어회화를 공부하고자 하는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 주 1회 바· 호텔 라운지 등에서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는 식으로 서로 어울리며 인맥을 쌓고,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영어회화를 익힌다”고 전했다.

굿펠라스는 신분이 정확하고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 정회원으로 구성,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주목되고 있는 사교모임 중 하나다.

회원 등록 시 E-mail을 통한 심사 절차를 거침으로써 정확한 신분을 밝히도록 돼 있으며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국인을 포함 영어강사· 변호사· 의사· 연구원· 성악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넓은 인맥을 쌓아갈 수 있다.

가입비(1년 기준)는 20만원이며, 정식 심사절차를 통과한 정회원들은 매주 열리는 사교파티에 입장료 3만원을 내고 참석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성격의 사교모임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더욱 정확한 신분확인을 통한 회원제 여부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모임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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