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또다시 자식과 생이별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아이의 양육권을 놓고 오은수(이지아 분)에게 독설을 날리는 손 여사(김자옥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손 여사는 은수에게 “득 될 거 없이 힘만 든다”며 “귀책사유가 우리 자식한테 있으니 위로금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혼허락의 뜻을 밝혔다. 이어 “변변찮은 네 남편 때문에 겪은 마음고생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다음에 나온 손 여사의 말은 의외였다. 손 여사는 “네가 결심해줘야 할 말을 해야겠다”며 “출산하면서 아이는 바로 내게 넘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집 자손을 네가 키우게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아이 양육권을 고집했다.
은수는 “양육권 다툼까지 가지 말자”는 손 여사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은수는 준구(하석진 분)와 재혼하면서 전 남편인 정태원(송창의 분) 사이에서 낳은 정슬기(김지영 분)와 헤어져 살았다. 그런데 또다시 자식과 떨어질 처지에 놓이고 만 것이다.
손 여사와 은수 사이에 오간 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 애 낳는 기계도 아니고 절대로 주면 안 된다” “하석진이 더 나쁘다” “잘 살면 저렇게 오만해도 되는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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