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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마트해진 ‘삼성 기어2·네오’ 눈길

입력 : 2014-02-23 20:48:06 수정 : 2014-02-23 22: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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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후속… 문제점 개선
충전 후 사용시간도 2배로 늘어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통신 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웨어러블(입는) 기기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기어’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하고, 성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삼성 기어2는 무게 68g, 두께 10㎜로 전작에 비해 얇고 가벼워졌으며, 한번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2∼3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기어2 네오는 기어2에서 카메라 기능을 뺀 제품으로 무게가 55g으로 더 가볍다.

두 제품은 방진·방습 기능을 강화, 손을 씻거나 먼지 등 이물질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밴드에 위치했던 카메라도 기어2에서는 본체로 옮겨, 밴드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불편한 착용감과 방수 기능 미비, 짧은 사용시간 등은 갤럭시 기어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사항들이다.

기능도 강화돼 MP3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음악을 저장하고,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심박센서를 탑재해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TV·셋톱박스 등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가 실험적 시도였다면, 삼성 기어2와 기어2 네오는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한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부터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기어2와 기어2 네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가 주도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 타이젠의 성공 가능성을 시험하는 역할도 하게 됐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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