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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현수 3관왕, 2개대회에서 3관왕에 올라 MVP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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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2 03:49:18 수정 : 2014-02-22 04: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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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2일(이하 한국시간)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이어 5000m계주까지 석권, 대회 3관왕에 오르며 2014소치동계올림픽 MVP후보로 떠 올랐다.

이와 함께 각종 올림픽 기록도 갈아치웠다.

안현수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 쇼트트랙 전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대기록과 금메달 6개로 쇼트트랙 사상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여기에 2개 대회 3관왕(2006토리노-2014소치), 2개대회 전종목 메달획득에다 국적을 바꿔 모두 금메달을 따낸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기록도 아울러 세웠다.

안현수는 22일 오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14일째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500m 결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소치대회에서 500m 금-1000m금-5000m 계주 금-1500m 동메달 등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6년 토리노대회에선 1000m-1500m-5000m 계주에서 금, 500m에서 동메달에 따낸 바 있다.

이날 계주 결승은 러시아-미국-카자흐스탄-중국-네덜란드 등 5개국이 나와 복잡한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 뒤엉키며 쓰러지는 바람에 러시아와 미국이 손쉽게 1,2위에 나서며 끝까지 경쟁을 펼쳤지만 안현수가 고비마다 러시아를 구했다.

15바퀴를 남겨 놓고 미국이 러시아를 추월하자 안현수가 8바퀴를 앞두고 등장 다시 선두를 되 찾았다.

안현수는 마지막 2바퀴를 책임지고 뛰면서 6분42초100으로 1위로 골인했다,

그 뒤를 미국(6분42초371)과 중국(6분48초341)이 각각 2,3위로 들어왔다.

안현수는 앞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312로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중국의 우다징(41초516)과 캐나다의 샤를 쿠르노에(41초617)에게 각각 돌아갔다.

결승에서 안현수는 스타트가 늦어 출전 4명 중 꼴지로 나섰으나 2바퀴를 남기고 안쪽을 파고 들며 2위로 나선 뒤 마지막 1바퀴를 앞두고 번개같이 우다징의 안쪽을 파고들며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코너에서 안현수가 선두를 내주지 않으려고 안쪽을 더 파고들자 충돌을 우려한 우다징이 몸을 사려 보다 쉽게 1위로 골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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