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볼쇼이 아이스 돔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핀란드를 2-1로 제압했다.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과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스웨덴은 통산 세 번째 올림픽 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우승을 노렸던 핀란드는 전통 강호 스웨덴의 벽에 가로막혀 고배를 들었다. 핀란드는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1988·2006년)와 동메달 3개(1994·1998·2010년)를 획득했다.
양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득점 없이 1피리어드를 마쳤다.
포문은 2피리어드에 열렸다. 핀란드가 먼저 골을 신고했다. 2피리어드 6분17초에 올리 요키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웨덴도 반격에 나섰다. 2피리어드 11분39초와 16분26초에 루이 에릭손과 에릭 칼슨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스웨덴은 짠물 수비에 나섰다. 특히 골키퍼 헨릭 룬드퀴비스트가 3쿼터에만 8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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