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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피드 男팀추월 은메달 확보, 사상 최초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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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2 00:34:44 수정 : 2014-02-22 03: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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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김철민, 주형준이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역주하고 있다. 팀 추월 남자 대표팀은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팀추월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형준(23)-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이승훈(26·대한항공)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오전 0시20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소치 동계올림픽 14일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2초96차로 제치고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2위 한국은 22일 오후 11시59분 세계최강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펼친다.

랭킹 1위 네덜란드는 폴란드(랭킹 5위)를 거의 반바퀴나 앞서며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캐나다와 폴란드(랭킹5위)는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치른다.

2010밴쿠버대회에서 5위에 그쳤던 한국은 2013월드컵 준우승 기량이 급성장해 객관적 전력상 열세이지만 네덜란드를 누르는 기적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2위 한국은 랭킹6위이자 2010밴쿠버올림픽 우승국 캐나다를 맞아 첫바퀴(400m)에서 0.75초 뒤졌고 800m를 통과할 무렵 1초10까지 뒤졌다.

이때 2010밴쿠버올림픽 1만m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1000m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레이스를 이끌며 전세를 뒤집었다.

1200m를 0.75초차로 좁힌 뒤 1600m에선 오히려 0.02초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2000m를 캐나다에 0.82초 앞서 나간 한국은 이승훈이 2400m부근까지 후배들을 끌며 캐나다와의 격차를 벌여 나가는 덕을 톡톡히 봤다.

이후 한국은 2400m 0.93초, 2800m 1초56 리드한 뒤 마지막 3200m 골인선을 3분42초32로 통과했다.

캐나다는 후반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3분45초28로 들어와 한국과 2초96차를 보였다. 

팀추월은 8개국(1개국당 3인 1조)이 나서 일대일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친다.

선두가 상대를 따라 잡거나 아니면 레이스를 마쳤을 때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패를 가른다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돈다.

앞서 한국은 8강전에서 러시아(랭킹 9위)를 3초38초차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팀추월 8강에서 일본에 1초29초차로 패해 탈락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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