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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마우나리조트 참사…숨진 MC는 학교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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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9 17:03:33 수정 : 2014-02-19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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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로 부산외대 신입생 9명이 숨진 가운데 또 다른 희생자인 이벤트업체 직원은 방송인 안선영의 선배로 알려졌다.

안선영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소치올림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어젯밤 있었던 어이없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로 꽃 같은 9명의 청춘과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일하던 1명의 가장이 숨졌다”고 글을 올렸다.

안씨는 “학생들과 달리 홀로 이벤트업체 직원이라 보상 여부 대책회의에서도 배제될까 걱정”이라며 “고인은 저의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8기 선배이신 최정운(43)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로 장례식장에 모셨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고인 모두와 유족에게 두 번 상처가 되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과 합당한 보상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9일 오전 유족들은 코오롱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보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사망 학생 9명 중 1명에 대한 첫 장례식이 내일(20일) 오전에 열린다. 그러나 코오롱 측과 별도로 협의를 벌이는 사망 학생 1명의 가족은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학교와도 보상 협의에 들어갔으나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교 측은 기존에 지급된 보상금 규모 수준의 금액만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유족과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안선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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