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그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사치 수준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외신은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 372쪽 분량의 보고서를 인용해 김정은이 1년 간 사치품 수입에 6억 달러 이상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지난 2012년 한해 사치품을 수입하는 데 6억4580만 달러, 약 6870억원을 썼다. 이는 김정일이 집권 당시 수입한 사치품 지출액 3억 달러의 두 배 이상 되는 금액이다.
김 제1위원장은 그의 측근 1000여명과 함께 이용할 전용 영화관을 만들고 '람보', '13일의 금요일' 등 영화 DVD를 포함해 2만 여장의 DVD를 소장했다.
또 유학 생활 경험으로 해외 사치품에 대한 욕심도 많아 요트, 벤츠 차량, 캐비어, 꼬냑, 최신 음악기기, 피아노 10여대 등을 구입해 지도부와 엘리층을 달래는 데 썼다.
이 보고서는 김 제1위원장이 배고픈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서는 잔인한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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