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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양된 3살 한국 아이, 양아버지에 맞아 죽어…왜 때렸나

입력 : 2014-02-19 13:22:01 수정 : 2014-02-20 0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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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릴랜드주 다마스커스에 입양된 3살 한국 남자아이가 양아버지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N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이 이 아이의 양아버지 브라이언 패트릭 오캘러핸(36)을 1급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한국 담당 부서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오캘러핸은 지난해 10월 매덕 현수 오캘러핸을 입양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그의 범행은 지난 1월 현수가 의식을 잃어 병원에 입원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쓰러진 현수를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은 채 방치하다가 이튿날 오후가 돼서야 신고했다.

당초 오캘러핸은 현수를 샤워시키려던 중 그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현수의 몸에 남아있던 충격 외상과 내출혈을 발견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오캘러핸은 지난 16일 체포됐으며 보석은 허가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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