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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 엄마 음성 담긴 조산아용 고무젖꼭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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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9 11:45:30 수정 : 2014-02-19 11: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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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의 젖 빠는 기능을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엄마의 음성이 담긴 고무젖꼭지가 개발됐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 아동병원의 나탈리 메트르 박사가 개발한 이 특수 고무젖꼭지는 엄마가 부르는 자장가 녹음 클립과 센서가 장치돼 있어서 조산아가 물고 빨면 엄마의 자장가가 흘러나오고 빨기를 멈추면 자장가도 멈춘다고 CBS 뉴스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수 고무젖꼭지는 조산아의 젖 빠는 기능을 촉진해 튜브로 젖을 먹여야 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메트르 박사 연구팀은 임신 34-36주에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조산아 94명을 대상으로 절반에게는 이 특수 고무젖꼭지를, 나머지 절반에게는 보통 고무젖꼭지를 하루 15분씩 5일 동안 물게 했다.

그 결과 특수 고무젖꼭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젖 빠는 능력이 강해지면서 튜브 사용 없이 먹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또 보통 젖꼭지를 물렸을 때 보이는 거부감도 없었다.

튜브로 젖을 먹이는 기간도 다른 조산아에 비해 평균 1주일 단축되고 퇴원도 빨랐다.

신생아는 자궁에서 들었던 엄마의 음성을 기억한다고 한다.

신생아에게는 엄마의 음성이나 특수한 음악이 심장과 폐의 안정과 발달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2월17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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