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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금메달, 성남시청 이재명 시장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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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6 18:52:51 수정 : 2014-02-16 18: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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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의 금메달 불똥이 성남시 이재명 시장에게도 튀고 있다.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쇼트트랙 1000m 금메달에 앞서 1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인 반면 한국 남자 대표팀은 노메달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이 안현수의 귀화 배경으로 알려진 가운데 빙상연맹의 파벌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안현수의 귀화에 결정적 계기가 된 성남시청의 쇼트트랙팀 해체를 두고 이재명 시장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2010년 안현수는 소속팀 성남시청이 해체되자 뛸 곳이 없어졌다. 당시 성남시청은 재정악화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소속 15개 체육팀 중 하키, 펜싱, 육상 3종목을 제외한 모든 팀을 해체했다. 이재명 시장은 "직장 운동부 1명 인건비면 가난한 아이 3명을 도울 수 있다"며 팀을 해체했고, 당시 부상에서 재활 중이던 안현수는 결국 2011년 러시아의 귀화 제안을 받아들였다.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임에 따라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을 해체한 것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현수의 금메달이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가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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