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은 자라는 시기가 있다. 이 시기에 키가 크지 않으면 엄마들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키는 아이들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혈자리를 자극해 키가 자랄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문가들에 의하면 혈자리 마사지는 아이의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전신의 순환을 도와서 기혈의 분포가 특정 부위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개선해주며 아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쯤되면 당장 시작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무릎 뒤쪽 주름이 있는 곳의 중앙부를 위중혈이라 부른다. 이곳은 대퇴골, 경골, 비골이 있는 성장판의 중앙이어서 성장판 자극에 효과가 뛰어나다. 아이를 엎드리게 하고 엄지손가락으로 위중혈을 마사지하면 다리 전체의 스트레칭 효과와 무릎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승부혈은 엉덩이와 다리가 만나는 곳이다. 다리에서 엉덩이가 시작되는 도톰한 곳의 주름 중앙에 위치한다. 이곳은 대퇴골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혈자리이며 배변활동도 쉽게 돕고 허리와 다리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아이를 엎드리게 하고 승부혈을 지압하면서 마사지도 함께 해준다. 엄지손가락으로 꽉 잡으면서 눌러 주면 된다.
무릎에 힘을 주면 무릎 위쪽, 바깥쪽에 움푹 패인 자리가 양구혈이다. 무릎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고 소화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혈자리이다. 특히 대퇴골의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에 도움을 준다. 엄지 손가락으로 가볍게 어루만지면서 누르듯 서서히 자극해 주도록 한다.
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발바닥 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은 용천혈이라 부른다.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근골격계의 성장을 촉진하는 혈자리이다. 아이를 엎드려 눕게 하고 발바닥을 내밀게 한다. 그 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준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슬개골 바로 아래 움푹 패인 자리의 안쪽을 내슬안혈 바깥쪽을 외슬안혈이라고 한다. 무릎 관절의 질환들에 좋은 혈자리이며 성장판 주변의 자극을 통해 성장에 도움을 준다.
아이의 무릎을 구부리게 한 후 슬개골 바로 아래 움푹 파인 바깥쪽 외슬안혈에서 손가락 네 마디 아래를 짚어보자. 이곳은 족삼리혈로 자극해주면 각종 소화기 질환에 효능이 있고 종아리쪽 뼈의 성장판을 자극해서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
콘텐츠취재팀@
<세계섹션>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