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국민주택규모로 내집마련 전략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는 국민이면 누구나 이 정도의 집은 가져야 한다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소형 면적인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건설사들의 특화평면 설계 도입으로 서비스면적이 극대화돼 전용면적 85㎡가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 대형면적의 크기를 자랑하는 만큼 갈아타기나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국민주택규모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전용면적 85㎡·6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10~30년, 고정 또는 5년 변동 금리 조건으로 이자율은 연간 2.8~3.6% 수준으로 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국민주택규모는 수요자들에게 인기있는 면적으로 마감된 단지들이 많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발품을 팔아 건설사들이 주는 특별혜택 단지들은 노려볼 만 하다”며 “내집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무리하게 대출을 하는 것보다 자금사정에 맞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국민주택규모 전용면적 85㎡의 아파트를 금액대별로 소개한다.
◆2억~3억원대=서희건설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 일대에서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28가구 규모다. 전용 84㎡의 평균분양가는 2억 6000만원대이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전용면적 68~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84㎡의 평균분양가는 3억1000만원대다. 김포한강로를 차량 이용시 여의도까지 20분대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서 ‘안성 롯데캐슬’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32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의 평균분양가는 2억3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단지 앞의 38번 국도로 안성평택중심권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4억원대=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 지상2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1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의 평균분양가는 4억2000만원대이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에서 ‘지금 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100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4㎡의 평균분양가는 4억4000만원 수준이다. 중앙선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5억원대=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로 이루어진다. 전용 84㎡의 평균분양가는 5억3000만원 수준이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에서 ‘북한산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23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의 평균분양가는 5억1000만원 수준이다. 지하철 3호선 6호선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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