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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그라프, 러시아 첫 메달 누드 세리머니? ‘실수’

입력 : 2014-02-10 21:08:38 수정 : 2014-02-10 2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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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올가 그라프(31)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최국 러시아에 첫 메달은 안긴 후 당혹스런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올가 그라프는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3위에 올라 러시아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에 올가 그라프는 결승선을 통과한 후 스케이팅 수트의 지퍼를 배까지 내린 채로 빙판을 돌면서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내려간 지퍼 아래로 올가 그라프의 속살이 드러나 선수 본인과 관중석이 동시에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올가 그라프는 당황한 모습으로 급히 지퍼를 올려 ‘누드 세리머니’ 사태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올가 그라프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스케이팅 수트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수트가 굉장히 꽉 들어맞아 빨리 벗어서 숨을 쉬고 싶었을 뿐이다”고 실수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MBC 중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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