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다이애나' 측은 특별영상 내레이션을 맡은 김성령의 더빙현장 스틸컷을 10일 공개했다.
'다이애나'는 세기의 여인이자 비운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 스펜서(1961-1997)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2년간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은 작품.
김성령은 "평소 나오미 왓츠의 열렬한 팬으로 누구보다 '다이애나'의 국내 개봉을 기다려왔다"고 말하며 더빙 현장에서 캐릭터에 깊게 몰입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비운의 인생을 살다간 다이애나를 표현하기 위해 우아하면서도 힘찬 목소리 연기로 스크린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더빙 현장에 그는 다이애나비의 생전 헤어스타일로 참여해 영화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여줬다는 후문. 다이애나의 인생이 담긴 이야기를 전할 때 마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영화 '다이애나'의 영상을 미리 본 것만으로도 너무나 뭉클하고 감동적이어서 녹음을 하는 동안 장면에 맞게 감정을 조절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특히 감성을 울리는 음악이 정말 인상 깊었다. 3월 개봉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 가득한 소감을 덧붙다.
'다이애나'는 오는 3월6일을 국내 개봉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