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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생 절반 가까이 “과도한 숙제·과외 등으로 부모와 저녁시간 못가져”

입력 : 2014-02-09 20:20:47 수정 : 2014-02-09 2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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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교 저학년은 어떻게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재능교육이 발행하는 교육매거진 ‘맘(Mom)대로 키워라’ 최신호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고학년 못지않게 과도한 숙제 등으로 인해 저녁시간에 가족과 함께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능교육이 초등학교 3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란 물음에 스스로 짠 계획이든, 엄마가 관리하는 일정이든 ‘계획대로 보낸다’는 응답이 53.5%를 차지했다.

계획된 내용 중에는 학교나 학원 숙제(43.1%)가 가장 많았고, 책 읽기(20.1%), 놀기(19.1%)가 뒤를 이었다.

‘주로 몇 시에 잠자리에 드나요?’란 질문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시간대는 밤 10∼11시(41.5%)로 늦은 편이었는데, 그 이유로는 ‘학교 숙제, 학원 숙제를 하기 때문’(30.3%)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부를 하기 때문’이란 응답도 28.6%에 달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학교·학원 숙제에 저녁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부모님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원하는 저녁시간은?’이란 물음에 ‘엄마·아빠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가 42.5%로 1위를 차지했고, ‘친구와 만나서 놀기’나 ‘휴대전화·컴퓨터 등으로 게임하기’는 각각 24.5%, 16.5%에 그쳤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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