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태양전지 박막 형성 원리 첫 규명

포스텍 조길원 교수·김민 연구원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유기태양전지의 박막 형성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나아가 효율성이 높고, 신문처럼 인쇄해 만들 수 있는 제조기술까지 제시해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인 ‘나노 기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의 조길원(사진)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김민 연구원은 유기태양전지 박막의 나노 구조를 3차원으로 분석하고, 박막 형성 원리를 밝혀냈다. 연구팀이 3차원 투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거둔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트 에너지 머티리얼스’의 지난달 28일자 논문으로 실렸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고효율을 자랑하면서도 종이처럼 유연하고 가벼운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계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