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즈리에 있는 웰즐리 대학에 설치된 조각상 한 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이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여기숙사 앞에 반나체의 남성 조각상이 설치됐다. 이 조각상은 몽유병에 걸린 남성이 팬티 차림으로 길을 걷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실제 사람이라고 착각할 만큼 실감나게 제작됐다.
여학생들은 해당 조각상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조각상 철거를 요구하는 온라인 탄원 작업에 나서 지난 5일 기준으로 300여명 학생들의 서명을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조각상을 두고 단순히 지적 소양을 높이는 예술작품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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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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