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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누구?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女배우'

입력 : 2014-02-06 09:28:14 수정 : 2014-02-06 13: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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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39)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라미란은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주변을 압도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라미란은 충무로에서 정평이 나 있는 여성 명품조연 배우다. 1975년생인 그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만 30세의 나이에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괴물’ ‘음란서생’ ‘잘살아보세’ ‘육혈포 강도단’ ‘거북이 달린다’ ‘댄싱퀸’ ‘두 개의 달’ 등 단역과 주조연 가리지 않는 다작 활동으로 꾸준히 관객들에게 어필해왔다.

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대중에 알리기 시작한 건 SBS 드라마 ‘패션왕’(2012)이었다. 당시 그는 유아인이 운영하는 의류공장 미싱공 아줌마로 출연해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에는 영화 ‘연애의 온도’ ‘남쪽으로 튀어’ ‘스파이’ ‘소원’ ‘무게’ 등 무려 다섯 편의 출연작이 개봉해 관객과 만났고, 드라마 ‘너라서 좋아’ ‘막돼먹은 영애씨 12’ ‘맏이’ ‘수상한 가정부’ 등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준익 감독의 ‘소원’에서는 주인공 피해자 가족의 이웃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에 지난해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과 올초 열린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소원’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라미란은 영화계와 방송가에 없어서는 안 될 여성조연으로 우뚝 섰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몇 달간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다. 아들이 초등학생인데 엄마가 신경써주지 못해 미안한 부분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그는 홍석천과의 키스신, 민망했던 베드신 촬영 경험담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영화 '소원' 스틸컷, 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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