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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살까 말까…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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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빨라서 좋은데… 터치냐 노터치냐 그것이 문제로다
스마트폰은 주변에서 쓰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중화됐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360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함께 스마트 시대를 대표하는 태블릿PC는 국내에서 아직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 태블릿PC 판매량를 90만대로 추정한다. 갖고 싶기는 하지만 막상 사려면 망설여지는 기기라는 게 중평이다. 태블릿PC를 쓰면 뭐가 좋고, 뭐가 불편할까.


◆태블릿PC ‘쓰는 이유’ ‘안 쓰는 이유’

직장인 김원경(31)씨는 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태블릿PC로 영화를 본다. 스마트폰도 있지만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기 때문이다.

휴대성은 태블릿PC의 강점 중 하나다. 넷북과 비슷한 화면 크기에 키보드가 없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고, 스마트폰처럼 버튼만 누르면 화면이 바로 활성화돼 잠깐씩 사용하기도 좋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이슬기(31)씨는 최근 태블릿PC를 구매했다. 퇴근 후나 주말 침대에 누워서 동영상을 보거나 웹서핑, 쇼핑을 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요즘은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이 나와 있어 태블릿PC로 쇼핑하는 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태블릿PC는 전자책을 보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된다. 웹에서 동영상을 보기 위한 플래시나 금융사이트 등에 많이 사용되는 ‘액티브엑스’가 지원되지 않지만, 앱을 이용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하지만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비해 여전히 생산성은 떨어진다.

서울 홍제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44)씨는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 “밤에 대학원에 다니는데 태블릿PC로 수업을 정리하거나 리포트를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통신업체에 근무하는 김아영(31)씨는 태블릿PC가 오히려 무겁다고 생각한다. 김씨는 “스마트폰과 기능은 유사한데 휴대성이 떨어지는 기기를 굳이 돈 주고 사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한 전자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이 대부분 대화면을 탑재한 것도 태블릿PC 판매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론을 모아보면 태블릿PC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휴대성 ▲반복적 부팅이 필요 없는 빠른 활성화 ▲모바일 앱 사용 가능 등이 꼽힌다. 단점으로는 ▲PC와의 호환성 부족 ▲스마트폰과 겹치는 기능 등이 거론된다.

삼성 갤럭시 노트프로
◆태블릿PC, 운영체제 선택이 중요


태블릿PC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어떤 운영체제(OS)를 쓰는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태블릿PC 운영체제로는 애플의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RT가 있다.

3개 운영체제 중 iOS는 가장 많은 태블릿PC 전용 앱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어도비사의 플래시 규격을 지원하지 않아 볼 수 없는 웹 페이지가 많고 원활한 동영상 시청을 위해서는 별도의 앱을 구매해야 한다. iOS는 다양한 앱을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안드로이드OS는 제품군이 다양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수많은 기업이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태블릿PC를 생산한다. 제품이 많다 보니 가격대가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도 많다. 동영상 시청이 주목적이거나 저렴한 태블릿PC를 원할 경우 적합하다.

윈도RT는 PC에 많이 쓰이는 윈도OS와의 호환성이 높다. 오피스 문서를 태블릿PC에도 많이 쓴다면 윈도RT가 좋은 선택이다. 다만 앱이 아직 별로 없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RT
◆태블릿 화면 크기도 중요… 대표 제품은

태블릿PC의 화면 크기는 휴대성을 강조한 7인치대와 대화면의 9인치 이상 제품으로 갈린다.

애플은 최근 64비트 A7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해상도 2048×1536픽셀의 9.7인치 고해상도 ‘레티나’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외부 후면에 알루미늄 재질을 채용했지만 479g에 두께도 7.5㎜(LTE 모델)로 얇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와 픽셀 수가 같은 7.9인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제품도 함께 내놨다.

구글의 최신 레퍼런스(기준모델) 태블릿PC는 에이서스가 만든 ‘넥서스7’이다. 7.2인치 1920×1200 H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쿼드코어 AP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290g(와이파이 모델 기준)에 불과하다. 30만∼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6인치대 스마트폰도 있는 만큼 화면이 조금 작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 1위 업체인 삼성은 소형노트북(넷북)보다도 큰 일반 잡지 크기의 12.2인치 화면을 채용한 ‘갤럭시 노트 프로’를 2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업무용을 표방한 제품으로 ‘옥타 코어’ 프로세서와 3GB 램을 갖췄으며, 업무용 앱인 한컴 오피스를 기본 탑재했다.

윈도RT의 레퍼런스 태블릿PC는 ‘서피스RT’다. 10.6인치 화면과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USB포트와 SD카드 포트, 비디오 출력 포트도 달려 있다. MS 오피스 RT 버전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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